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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복주의 11시27분
DJ 별복주입니다.
오늘 이 시간, 우리가 나눌 이야기는 아기와 함께 만든 첫 저녁밥상이에요.
숟가락을 손에 쥔 아기와 함께 한 식탁에 앉아 처음 밥을 나누던 날,
그 따뜻하고 기특한 순간을 꺼내봅니다.
🌷 오십다섯 번째 이야기:
"아기와 함께 만든 첫 저녁밥상"
오늘 저녁엔 특별한 마음으로 식탁을 준비했어요.
아기 식판에 당근볶음, 두부조림, 부드러운 밥을 살짝 올리고 옆자리엔 나의 접시를 놓았죠.
처음으로 나란히 앉아 같은 반찬을 함께 먹는다는 사실에 괜히 마음이 울컥했어요.
아기는 입에 넣은 두부를 오물오물 씹으며 자기 몫을 해냈고,
나는 그 모습을 보며 밥을 한 숟갈 넘겼죠.
오늘 이 저녁밥상은 그냥 한 끼가 아니라 가족이 되어가는 의식처럼 느껴졌어요.
📬 청취자 사연
“DJ 별복주님,
오늘 처음으로 아기와 함께 밥상을 차렸어요.
이유식만 먹던 아이가 저랑 같은 반찬을 먹는 모습에 괜히 눈물이 핑 돌았답니다.
‘이제 진짜 같이 사는 가족이구나’ 하고요.”
그래요. 한 숟갈, 한 젓가락에 가족의 마음과 성장의 기록이 담겨 있죠.
📖「한 숟갈」
너와 처음
한 식탁에 앉아
같은 밥을
같은 그릇에 담았다
한 숟갈로는 부족했던
그동안의 사랑을
오늘부터
조금씩
퍼주기로 했다
이 시처럼, 오늘의 저녁밥상은 서로를 더 단단히 엮어준 첫 번째 '가족 식사'였어요.
🌱 아기와 식사할 때 팁
- 👶 12개월 이후 ‘어른식’은 순하게
간을 거의 하지 않은 채소볶음, 부드러운 밥이 좋아요.
- 🍽 숟가락은 짧고 작은 걸로
아기 손에 익숙한 사이즈의 숟가락이면 자율수유가 쉬워져요.
- 🪑 식사 공간은 안정감 있게
흔들리지 않는 유아의자, 발판 있는 식탁이 좋습니다.
🎶 오늘의 추천 음악
- 이승윤 – 언젠가
지금의 저녁이 먼 훗날 추억이 되길.
- 스탠딩 에그 – 오래된 노래
밥냄새와 함께 기억되는 감성 멜로디.
- 아이유 – 마음
그릇보다 먼저 가득 찬 우리 마음을 닮은 곡.
이 음악들이 오늘 밥상 위 따뜻한 공기를 조금 더 오래 간직하게 해줄 거예요.
💬 오늘의 명언
“한 식탁에 앉는다는 건 사랑을 나누는 가장 소박한 방법이다.”
🌙 마무리하며
아기와 나란히 앉은 오늘 저녁밥상, 정말 따뜻했죠?
오늘도 참 잘했어요.
여기는
별복주의 11시27분
당신의 하루를 살포시 기록해주는 작은 렌즈,
DJ 별복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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