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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공부&휴식공간

[PM11:27_라디오]말하지 못한 말들이 머무는 곳...

by 별복주 2025.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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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복주의 11시 27분

DJ 별복주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도 그 자리에,
가만히 앉아 계신 당신께
조용히 말을 걸어봅니다.

여기는 별복주의 11시 27분.

오늘 밤,
우리는 이런 마음을 나눠보려 합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중요한 이야기를 말하지 않고 살아갑니다.
아껴두거나,
잊은 척하거나,
때론,
영영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한 채...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겐 상처가 될까 두려워서,
또 누군가에겐 부담이 될까 걱정돼서,
우리는 자주 말 대신 침묵을 택합니다.

어젯밤, 이런 짧은 사연이 도착했습니다.

“복주 DJ님.
저는 오늘도 한 마디를 꾹 참고 돌아섰어요.
괜찮다고 웃었지만,
속으로는 많이 울었습니다.
말하지 못한 말이 자꾸 마음에 남아요.”

그 마음이 어떤 무게인지
저도 너무 잘 압니다.

소리 없이 삼킨 말들이
마음 한구석에 작은 방 하나씩을 만들죠.
그 방에 불을 끄고
우리는 거기, 가끔 앉아 있기도 합니다.

📖「속으로만 수없이 말했던 것들」

말하지 못했던 말이
오늘도 목 끝까지 차올랐지만

나는 끝내,
조용히 웃고 말았다

마음은 사실

“가지 마”
“한 번만 안아줘”
“나 여기, 너무 외로워”

그렇게,

아무도 모르게
수없이 속으로 말했던 그 말들이

오늘도 가만히
내 마음 구석에 앉아 있다

 

혹시 지금도
어떤 말이 마음에 남아 있나요?

미안해,
보고 싶어,
아직 너를 생각해...

그런 말들이 있다면
오늘 밤만큼은
속으로만 말하지 말고,
스스로에게라도 조용히 들려주세요.

“괜찮아. 너는 충분히 잘하고 있어.”

이 한마디가
당신에게도
가장 먼저 필요할지 모릅니다.


🎶 오늘의 추천 음악

  • 성시경 – 안녕 나의 사랑
    말하지 못한 이별의 감정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곡입니다.
  • 정키 – 홀로
    속으로 혼자 했던 말들이 멜로디로 흘러나오는 느낌.
  • 백예린 – 그건 아마 우리의 잘못은 아닐 거야
    무너지지 않으려 버틴 감정들의 조용한 기록 같은 곡입니다.

오늘도,
아무 말 없이 조용히 듣고 계셨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히 위로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이곳은
말하지 못한 말들이
조용히 머무를 수 있는 시간입니다.

여기는
별복주의 11시 27분,
DJ 별복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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