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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느슨해지는 시간/별복주의 PM11:27_라디오(에세이)

[PM11:27_라디오]“누군가의 말이 오늘 하루를 구했어요”

by 별복주 2025.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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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복주의 11시27분

DJ 별복주입니다.

 

 


“누군가의 말이 오늘 하루를 구했어요”

안녕하세요.
오늘도 조용히 이 시간에 도착한 당신, 참 반가워요.
이 시간은 점점 더 당신의 마음이 편히 숨 쉴 수 있는 곳이 되고 있어요.

오늘의 주제는
“누군가의 말이 오늘 하루를 구했어요”입니다.

 

우린 매일 수많은 말을 듣고, 또 흘려보내죠.
그중에 어떤 말은 귀로 들어왔다가 금세 사라지고,
어떤 말은 마음속 어딘가에 오래도록 남아요.

그리고 가끔은, 아주 짧고 사소한 한마디가
오늘 하루를 버틸 힘이 되기도 하죠.


📬 청취자 사연

DJ 별복주님.
오늘 진짜 힘들었는데요,
퇴근하다가 회사 동료가
‘오늘 진짜 고생 많았어요, 그래도 웃으시네요’
이렇게 말해줬어요.

별 거 아닌 말이었는데…
그 말에 눈물이 나더라고요.
그 순간, 오늘을 버틴 이유가 생긴 느낌이었어요.


그렇죠.
사람이 사람에게 건네는 말은,
생각보다 더 큰 위로가 되기도 해요.

정말로 힘든 날,
그저 “수고했어요”, “오늘 잘 버텼어요”
그 한마디만으로도
우리는 살아 있는 느낌을 받아요.

📖 「말 한마디가 하루를 살린다」

힘든 날엔
긴 위로보다

짧은 한마디가
더 오래 남는다

괜찮아 보여도
사실은 애써 웃는 얼굴을 알아본 사람

그 사람이 건넨
“오늘 고생 많았어요”라는 말에

마음이 울었다

오늘 당신에게도 어떤 말 한마디가
가만히 다가와서 조용히 마음을 안아주었기를 바라요.

그리고 혹시, 오늘 당신이 그런 말을 누군가에게 건넸다면
당신은 누군가의 하루를 구한 사람일지도 몰라요.


🎶 오늘의 추천 음악

  • 정승환 – 눈사람
    조용히 어깨를 감싸주는 듯한 위로의 노래
  • 윤하 – 사건의 지평선
    흐르는 말과 멈춘 감정 사이에서 위로가 되는 곡
  • Car, the Garden – 나무
    사람이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잔잔한 감정

오늘 누군가의 말이 당신을 구했든,
당신의 말이 누군가를 살렸든,
그 말은 절대 사라지지 않아요.

말은 마음처럼, 오래 남아있거든요.

여기는
별복주의 11시27분,
DJ 별복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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