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별복주의 11시27분DJ 별복주입니다.오늘 이 시간, 우리가 나눌 이야기는 “너무 더운 오후, 아기랑 함께 보낸 한낮의 시간”이에요.밖에 나갈 수도 없고, 에어컨 바람도 마음껏 틀 수 없는 한여름의 정오.그 뜨거운 시간 속, 아기와 마주 앉아 느꼈던 고요한 온기를 꺼내봅니다.🌷 오십아홉 번째 이야기:너무 더운 오후, 아기랑 함께 보낸 한낮의 시간바깥은 숨이 막힐 듯 후끈했고 창문은 커튼으로 가려도 햇살이 스며들었어요.선풍기는 천천히 돌고, 에어컨은 26도에서 맴돌았죠.아기는 맨살에 땀띠가 올라오려 하길래 미지근한 물에 적신 거즈로 가슴팍을 살살 닦아줬어요.그러자 아기가 살짝 눈을 감고 작은 한숨을 내뱉듯 “하~” 하고 웃었어요.지금은 너무 더워서 아무것도 못하지만, 그저 서로를 바라보며 시간을 녹..
마음이 느슨해지는 시간/라디오 에세이
2025. 7. 24. 2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