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복주의 라디오] 마음이 느슨해지는 시간, 비가 오는 금요일 밤 11시
지금 이 시간,라디오를 켜두신 당신께 이 목소리가 닿기를 바라며,여긴 PM 11:00, DJ 별복주입니다. 밖엔 조용히 비가 오고 있어요.이렇게 늦은 금요일 밤,창밖에 들려오는 빗소리는 오늘따라 조금 특별하게 느껴지네요.아마도 그건… 우리 모두가 한 주를 너무도 열심히 버텼기 때문 아닐까요?직장에서, 학교에서, 집에서, 어디선가 묵묵히 해낸 일들이 마음에 가득 쌓여잠시라도 내려놓고 싶은 밤이잖아요.음, 잠깐만요.지금 막 도착한 짧은 사연 하나가 있네요."DJ님, 오늘도 겨우겨우 버텨낸 하루였어요. 집에 오는 길에 비가 내려서, 그나마 위로받는 기분이었달까요."... 아, 참. 그런 날 있죠.누군가 말 걸지 않아도, 어깨 토닥이지 않아도,그냥 하늘에서 뚝뚝 떨어지는 빗방울이 괜히 나를 알아주는 것 같은 날..
2025.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