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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복주의 11시27분
DJ 별복주입니다.
오늘 이 시간, 우리가 나눌 이야기는 처음 책을 읽어준 날에 관한 이야기예요.
말도 못 하고, 글자도 모르는 아기지만 작은 목소리 하나하나가 그 아이 마음속에 고운 울림으로 남을 거라 믿어요.
조금은 서투른 목소리로 우리만의 첫 동화를 함께 펼쳐볼까요?
🌷 서른아홉 번째 이야기:
아기에게 처음 책을 읽어준 날
오늘은 낮잠에서 깬 아기를 안고 작은 그림책을 펼쳤어요.
알록달록한 표지와 삐뚤빼뚤 그려진 동물들이 왠지 모르게 나까지 설레게 만들더라고요.
“까꿍, 강아지다!” 조금은 어색하고 낮은 목소리였지만 아기는 동그란 눈을 반짝이며 마치 내 이야기를 진지하게 듣는 것 같았어요.
그 순간, 이 작은 아이에게 세상을 처음 들려주는 사람이 된 기분이 들었답니다.
📬 청취자 사연
“DJ 별복주님, 어제 처음으로 아기에게 동화책을 읽어줬어요.
아직 아무것도 모를 거라 생각했는데 책장 넘길 때마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림을 바라보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웠어요.
앞으로 매일 한 장씩이라도 우리 아기 마음에 예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쌓아주고 싶어요.”
이 사연처럼, 처음 들려준 이야기가 아기 마음속 가장 따뜻한 기억으로 남길 바라요.
📖「첫 동화책」
네가 아직
말도 못 하고
글자도 모를 때
나는 작은 목소리로
세상을 하나씩 읽어주었다
강아지, 해님, 구름
그리고 너를 꼭 닮은
작고 따뜻한 마음까지
언젠가 네가
나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나에게 들려주게 될 그날까지
이 시처럼, 오늘 우리가 읽어준 한 페이지가 훗날 아기의 마음속 가장 포근한 언어가 될 거예요.
🌱 아기에게 책을 읽어줄 때 작은 팁
- 📚 그림 많은 책 고르기
아직 글자보단 색감과 그림이 좋아요. 단순한 색채가 아기 눈에도 더 잘 들어온답니다.
- 👀 눈 마주치며 읽어주기
책만 바라보지 말고, 가끔 아기를 바라보며 표정도 지어주세요. 그것만으로도 큰 자극이에요.
- 🎶 조금은 과장된 목소리
의성어, 의태어를 살려서 “멍멍!” “펄럭펄럭~” 이런 표현을 해주면 아기가 훨씬 즐거워해요.
🎶 오늘의 추천 음악
- 스탠딩 에그 – Little Star
아기에게 처음 책을 읽어준 날, 별처럼 반짝이는 마음을 닮은 곡.
- 아이유 – 마음
아직 작고 연약한 아기의 마음을 조용히 쓰다듬어주는 노래.
- 김동률 – 아이처럼
우리도 아기와 함께 다시 세상을 처음 보는 것 같죠.
이 음악들이 당신의 오늘 동화책 순간을 더 오래 기억하게 해 줄 거예요.
💬 오늘의 명언
“책은 아이에게 세상을 선물하는 가장 부드러운 방법이다.”
“오늘 네 마음에 예쁜 이야기를 한 조각 심었어.”
🌙 마무리하며
아직 모든 게 서툴고 처음이지만 오늘 아기에게 들려준 당신의 목소리가 가장 따뜻한 자장가가 될 거예요.
오늘도 참 잘하고 있어요.
여기는
별복주의 11시27분
당신과 그 소중한 이야기를 언제나 함께 읽어 내려가는 목소리,
DJ 별복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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