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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에세이2

[PM11:27_라디오]나만 있는… 외딴길. 📻 별복주의 11시 27분DJ 별복주입니다.안녕하세요.오늘도 여기는,잠 못 드는 누군가의 마음이살며시 걸어 들어오는 시간,별복주의 11시 27분입니다.오늘의 키워드는“외딴길에서”입니다.살다 보면어느 날 갑자기 그런 길에 혼자 서 있을 때가 있어요.친구도, 가족도, 목적지도 보이지 않고,딱 하나, 나만 있는… 외딴길.그 길은 누가 일부러 데려다 놓은 게 아니라그냥… 내가 걸어오다 보니 그렇게 된 길이죠.오늘 사연은 조금 짧지만참 마음이 깊은 분이 보내주셨어요.“복주 DJ님,저는 요즘 무슨 길을 걷고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니까 그냥 멈춰 서 있어요.아무도 없는 외딴길에 혼자 있는 느낌이에요.”이 사연을 읽으며저도 제 안의 어떤 길 하나를 떠올렸습니다.사람이 너무 많아도 외롭고,혼자 있.. 2025. 5. 27.
[별복주의 라디오] 마음이 느슨해지는 시간, 비가 오는 금요일 밤 11시 지금 이 시간,라디오를 켜두신 당신께 이 목소리가 닿기를 바라며,여긴 PM 11:00, DJ 별복주입니다. 밖엔 조용히 비가 오고 있어요.이렇게 늦은 금요일 밤,창밖에 들려오는 빗소리는 오늘따라 조금 특별하게 느껴지네요.아마도 그건… 우리 모두가 한 주를 너무도 열심히 버텼기 때문 아닐까요?직장에서, 학교에서, 집에서, 어디선가 묵묵히 해낸 일들이 마음에 가득 쌓여잠시라도 내려놓고 싶은 밤이잖아요.음, 잠깐만요.지금 막 도착한 짧은 사연 하나가 있네요."DJ님, 오늘도 겨우겨우 버텨낸 하루였어요. 집에 오는 길에 비가 내려서, 그나마 위로받는 기분이었달까요."... 아, 참. 그런 날 있죠.누군가 말 걸지 않아도, 어깨 토닥이지 않아도,그냥 하늘에서 뚝뚝 떨어지는 빗방울이 괜히 나를 알아주는 것 같은 날.. 2025.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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